2025. 포천 한탄강에 실뱀장어 1만3천 마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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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탄강지질공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7-18 15:39본문
| 내외경제TV=양상현 기자 | = "자연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하여 매년 하천에 민물고기 치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송학 포천시 영북면장의 이 설명은 단순한 행사 참석 소감을 넘어선다. 27일 오후, 멍우리 협곡 한탄강에서 열린 실뱀장어 치어 방류 행사는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생태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 실뱀장어 방류의 생태적 의미
실뱀장어 13,000마리 방류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뱀장어는 한탄강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의 복원은 강 전체의 생물 다양성 회복에 기여한다. 특히 실뱀장어는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서식지 복원은 한탄강 전체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의미한다.
멍우리 협곡이라는 장소 선택도 의미가 깊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이곳에서 치어를 방류하는 것은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포천시의 지속적인 생태 복원 노력
김송학 면장이 언급한 "매년 하천에 민물고기 치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포천시의 생태계 복원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정책임을 보여준다. 생태계 복원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만 성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지속성은 포천시가 환경 보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접근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시청 축산과의 역할과 전문성
시청 축산과에서 이 사업을 주관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축산과라는 부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동물과 관련된 전문성을 갖춘 부서다. 민물고기 치어 방류 사업을 축산과에서 담당한다는 것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전문적인 관리와 사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치어 방류는 단순히 물고기를 강에 넣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시기, 적절한 장소, 적절한 개체수 등을 과학적으로 계산해야 하고, 방류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전문 부서에서 이를 담당한다는 것은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장하는 요소다.
◇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
김송학 면장이 "이응수 회장님과 관계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언급한 것에서 이 사업이 행정기관만의 노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역 단체나 시민사회의 참여가 있었다는 것이다.
생태계 복원 사업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관련 단체들의 협력이 있어야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응수 회장이 어떤 단체의 회장인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27일 오후, 멍우리 협곡 한탄강에서 열린 실뱀장어 치어 방류 행사 모습 [사진=영북면]](https://cdn.nbntv.co.kr/news/photo/202506/4003670_266690_2959.jpg)
◇ 한탄강의 생태적 가치 재조명
한탄강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자연 자원이자 관광 자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런 곳에서 생태계 복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자연 유산의 보전과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실뱀장어 치어 방류는 한탄강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이를 통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생태계는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다.
◇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생태계 복원 사업은 현재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투자다. 13,000마리의 실뱀장어 치어가 성장해서 한탄강에 정착하고 번식한다면, 이는 미래 세대가 누릴 소중한 자연 유산이 될 것이다.
김송학 면장의 이번 참여와 홍보는 이런 장기적 관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지역 행정 책임자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탄강에 돌아온 13,000마리의 실뱀장어 치어는 단순한 물고기가 아니다. 이들은 포천시의 환경 보전 의지를 상징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선물이다. 김송학 영북면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가 지역사회 전체의 환경 의식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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